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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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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생선요리가 생각날 때, 미사 이진항 지난주, 건강검진을 마치고 언니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언니가 가보고 싶다고 한 생선요리 전문점이었다. 마침 11시를 넘어서 오픈시간인 11시 30분에 딱 맞춰 식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막 오픈을 했는데도 우리 외에 두 테이블의 손님이 더 있었다.  이진항은 제철 생선으로 요리를 하는 곳이다. 아구찜, 생선모둠찜, 해물찌개, 코다리찜, 도치숙회 등 생선 요리가 무척 다양해 메뉴 선택이 자유롭다. 우리는 임연수구이와 알탕을 골랐다. 주문한 즉시 조리에 들어가기에 조리시간이 꽤 걸린다. 2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아내분은 요리를, 남편분은 서빙을 하신다. 조금 느리지만 친절했다.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누렇게 잘 익은 임연수구이 한 마리와 알탕. 임연수 구이는 사이즈가 꽤 컸다...
[강원도 홍천] 서석 시장 안 다른 세상, 작은책방 & 고트빈 카페 강원도 부모님 댁에 방문하면 서석면을 지나게 된다. 마침 간 날이 서석 5일장이었다. 장터를 둘러보고 들렀던 특별한 카페를 소개해볼까 한다.. 메인 도로를 기준으로 시장 왼쪽 끝에 위치한 '고트빈'이라는 이름의 카페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어 검색하다가 카페와 책방을 겸하는 곳이어서 가보고 싶었다.  고트빈은 북적이고 시끄러운 음악이 들리는 바깥과 달리 카페 안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울렸다. 카페 안과 밖은 마치 다른세상 같았다. 고트빈 카페는 1959년에 지은 집을 개조해 만들었다고 한다. 카페 내부는 기존의 지붕과 나무 기둥을 살려 전통적인 느낌이 났다. 사장님은 건물 기존 구조에서 30cm 정도 높이만 올린 것이라고 했다. 가구는 목재와 현대식 소파가 섞여있는데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이 ..
[하남 미사] 잡내없고 깔끔한 양꼬치 맛집 _ 더램 미사에 위치한 양꼬치 맛집 더램 내돈내산 방문후기입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양꼬치를 먹으러 갔어요. 제가 간 곳은 미사에 위치한 더램인데요.갈 때마다 양꼬치도 맛있고 꿔바로우와 옥면도 맛있고 친절하기도 해서 만족하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와인콜키지를 예약하고 와인잔 세팅도 주문했습니다. 와인콜키지는 무료였고와인잔 세팅비는 5천 원이었는데 양꼬치를 많이 먹어서 할인해 주셨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가니 딱! 가장 창가에 예약석이 되어있었어요. 더램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창가 유리문이 촤르륵 다 열려서 시원하고 루프탑 느낌이어서 좋아요. 창가 외 안쪽 좌석도 구역별로 잘 정비되어 있어요.  1차로 더램양꼬치와 양념양꼬치를 주문했습니다.기본 반찬과 와인잔이 세팅되고 숯불도 넣어주셨어요. 친구가 가져온 ..
[하남 미사] 정통 뉴욕 스타일 피자 더피제리아마켓 (THE PIZZERIA MARKET) 방문 후기 미사 망월천 근처에 새로운 피자집이 생겼다. 사실 그 자리는 가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던 카페였다. 올 초 카페가 없어지고 공사를 시작하더니 피자집으로 바뀌었다. 지나가면서 볼 때마다 눈길이 갔다. 새롭고 깔끔한 인테리어였고 은근 손님이 많았다. 동네 친구들과 모임 약속을 잡으면서 이곳에 가보기로 했다. 피자집 이름은 더피제리아마켓이다.   근로자의 날 오후 1시, 근로자 두 명과 백수 한 명이 더 피제리아마켓에서 만났다. 브레이크타임이 3시부터여서 피자를 먹고 수다도 떨기에 충분히 여유있었다. 우리 외에 다른 테이블에도 손님이 꽤 있었다. 우리가 예약한 테이블은 매장 정 중앙에 위치한 자리였다. 대리석 느낌의 반짝이는 테이블 위에 작고 예쁜 생화 꽃병이 놓여있어 깔끔하고 감각적인 느낌이 들었다. 자리..
[하남시] 시장 도보 여행 _ 덕풍시장오일장, 신장시장, 석바대시장 하남시에는 세 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덕풍시장, 신장시장, 석바대시장. 석바대시장은 시장이라고 하기 좀 애매하다. 규모가 워낙 작고 작은 상점가라고 할 수 있다. 석바대 시장은 신장시장과 붙어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신장시장은 ㄱ자 형태로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시장이 갖춰야 할 것(채소가게, 생선가게, 떡집, 반찬가게 등)은 다 갖췄다. 거리가 가까워 세 곳을 한꺼번에 둘러보는데 한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덕풍시장은 평소에는 일반 재래시장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장날은 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평소보다 200개정도의 상점이 더 문을 연다고 한다. 덕풍시장 장날은 오일장이다. 매월 4,6로 끝나는 날마다 장이 선다.  지난주 장날에 덕풍시장에 갔다. 근처에 살지만 신장시장만 몇 번 가 보았었다. 덕..
삼성동 마세리아(Masseria) 카페 _ 감동적이었던 카푸치노 맛 모구모구돈부리에서 믹스가츠동을 먹고 난 후, 카페에 가기로 했다. 원래는 포스코센터로 돌아가 테라로사에 갈까 했다가 마음이 변했다. 모구모구돈부리 바로 옆에 있는 카페 마세리아가 끌렸다. 이곳도 모구모구돈부리와 함께 작년에 매일 지나다니며 봐 왔던 곳이었다. 겉모습은 분위기가 약간 올드해보였는데 항상 손님이 많았다.   마세리아 카페는 드립커피 전문점이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2주가 지난 원두는 폐기한다고 한다. 주문은 입구의 패드로 하면 된다. 주문 시 옆에 놓인 진동벨 번호를 입력하고 가져오면 된다. 핸드드립 전문점이니 늘 마시는 아메리카노 말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다. 카페 실내에는 원목으로 된 테이블과 의자 좌석이 꽤 많았다. 실내가 꽤 넓은데..
삼성역 4번출구 가츠동 맛집 _ 모구모구돈부리 지난주 수요일 포스코센터 포스코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무료 전시 [천기누설 고려비색] 전시를 보기 위해 삼성동에 갔다. 포스코센터는 삼성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삼성역 4번 출구에서 걸으면 10분 정도 걸린다. 전시를 보고(전시 후기는 하단 링크 참조) 같은 건물에 위치한 테라로사에서 책이나 좀 읽으려고 했는데 배가 무척 고팠다.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삼성동은 작년에 일 때문에 자주 갔었다.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 있었는데 항상 사람이 많고 대기가 길어서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었다. 가게 이름은 모구모구돈부리다. 평일이고 애매한 시간이라 그곳이 생각났다.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부터인데 2시가 막 넘은 시간이었다. 포스코센터에서 걸어서 7분이면 갈 수 있었다.   모구모구돈부리 _ 믹스가츠동..
[하남 카페]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카페, 라땅뜨 L'attente는 프랑스어로 기다림이라는 뜻이다. 하남 고골, 한적한 골짜기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카페가 있다. 바로 L'attente다. 가게 앞은 작은 계곡이 있고, 카페 안 통창으로는 푸른 하늘이 보이는 낭만적인 곳이었다.  미사리에 살면서 하남에 있는 카페들은 거의 다 가보았다. 물론 계속 새로운 곳들이 생겨나긴 하지만. 최근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 검색하다가 L'attente를 발견했다. 라땅뜨. 발음이 특이해 입 속에서 자꾸 맴돌았다. 가보기로 했다.  라땅뜨는 하남 구도심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어 고골계곡과 남한산성에 가깝다. 고골 공영주차장이 길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고골 공영주차장에서 남한산성 북문 쪽으로 올라가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일 차선 도로를 올라간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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