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 새로생긴 42번가 베이글, 직접 가봤습니다”

1. 42번가 베이글 위치

 

조정경기장 뒤쪽 미사리섬으로 자주 산책을 가는데요. 미사리섬입구의 갈라지는 길목에서 왼쪽으로 꺽으면, 맛집들과 카페, 한강 산책로가 있고요. 오른쪽으로 꺽으면 강아지 공원과 카페, 한강산책로가 이어져 있어요. 

 

42번가 베이글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지는 정면 바로 왼쪽(한채당 옆 건물)에 있습니다. 산책갔다가 우연히 오래된 MANJI'S 카페가 사라지고 베이글집이 오픈하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새로 생기는 베이글집이 궁금해서 3월 28일 오픈일을 기다렸답니다. 

 

공사중일때는 하얀 천막으로 가려져 있어서 어떤 곳일지 상상이 안되었어요!

 

2. 공간 분위기 - 40번가 베이글 첫인상과 내부 인테리어

 

드디어 42번가 베이글이 오픈한 주말 오전 방문하였습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붉은색 벽돌과 큰 창문으로 외국느낌나는 분위기였어요. 벽면에 그려진 강아지 얼굴이 귀엽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곳의 마스코트 인가봐요! ㅎㅎ

 

가게는 1층과 2층이 있는데요, 오픈 첫 주말이라 사람이 꽤 많았어요. 그래도 런던베이글 뮤지엄처럼 복잡하지는 않은 정도였답니다. 

 

1층에 주문 카운터와 베이글이 디피되어있고요. 종류가 정말 많더라고요. 스무가지는 넘어보였어요. 베이글과 크림치즈는 오른쪽에 비치되어있는 쟁반을 가지고 다니면서 고를 수 있더라고요. 음료와 수프는 키오스크에서 주문가능했어요!

 

1층에도 일부 좌석이 있지만 2층이 본격적으로 먹는 공간이었어요. 소파와 좌식테이블과 의자가 적절히 섞여 있었는데요. 인테리어는 미국과 영국을 혼합한 느낌? 이어서 조금 재미있었어요. 사장님이 뉴욕에서 만났던 베이글 가게와 영국 여행 중 들렀던 베이글 가게에서 영감을 얻었대요. 그리고 42번가는 '미사동로 42번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3. 42번가 베이글 메뉴와 가격

 

살몬 베이글도 정말 맛있어보였고 스프링 어니언 베이글, 잠봉 베이글, 42nd street bagle 등... 침넘어가게 예쁜 비주얼이더라고요. 화려함이 감싼 베이글 외에도 블루베리 베이글, 올리브 바질 베이글, 플레인 베이글 처럼 기본에 충실한 메뉴도 있었답니다. 

 

베이글 가격은 가장 저렴한 플레인 베이글이 3,800원이고 스프링 어니언 베이글이 7,500원, 가장 비싼 살몬 베이글이 12,500원이었어요. 수프는 9천원대이고 음료는 아메리카노가 6,500원~8,000원선입니다. 

 

저는 우선 기본 베이글인 플레인 베이글과 베이컨 크림치즈를 구입했습니다. 42번가 베이글의 베이글은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는 100% 비건 베이글이에요. 그래서인지 베이글이 짜지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어요. 런던베이글 뮤지엄의 베이글은 무척 쫄깃한데 비해 이곳의 베이글은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 부담없을 것 같았어요. 

 

4. 베이글 맛있게 먹는 팁 & 참고사항

 

전반적으로 사람이 많긴한데 좌석이 충분한 느낌이었어요. 주말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방문하면 충분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베이글은 포장이 가능한데요. 선물용으로 포장할 수 있는 박스도 판매합니다. 

 

베이글은 실온에 2일 정도 보관 가능하다고 해요. 냉장보관은 3~4일까지도 가능, 냉동 보관은 무려 2주까지 가능하대요. 

 

베이글 맛있게 먹는 팁

오븐: 170도에서 2~3분 / 에어프라이어 180도 2~3분

냉동 보관된 베이글은 30~40분 실온 해동 후 데우기!!

 

5. 한줄 총평 & 추천 대상

베이글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미국과 영국이 혼합된 인테리어를 구경하고, 다양한 베이글을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100% 비건에 부드러워서 아이도 먹기 좋은 베이글입니다. 

 

42번가 베이글

주소: 경기 하남시 미사동로 42

영업시간: 매일 9: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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