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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신당동 브런치 _ 리틀포레스트 카페 & 어니스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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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브런치

신당동 브런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각자의 사정으로 거의 7개월 만의 모임이었다. 모이는 장소는 늘 고민이 되는데 한 명은 강동, 한 명은 강북 또 다른 한 명은 일산에 살기 때문이다. 세명의 교통편과 거리를 감안해 동대문역사공원 근처로 정했다. 평일이라서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 카페를 검색하다 보니 동대문역사공원역 근처보다는 3호선 동대입구역과 약수역에 가까운 곳으로 결정되었다. 

신당동 리틀포레스트 카페&델리 (LIFO)

가기로 한 브런치 카페는 주소로는 신당동에 위치한 리틀포레스트 카페&델리였다. 약속시간인 11시에 맞춰 약속장소로 향했다. 약수역 10번 출구로 나가서 쭉 직진하니 리틀포레스트가 있는 붉은색 벽돌건물이 나왔다. 건물 계단을 몇 개 올라가면 카페 입구였다. 입구에 지문인식기가 있고 문이 닫혀있어 어떻게 들어가야 하나 잠깐 고민했다. 자세히 보니 문 열림 버튼이 지문인식기 뒤에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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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카페&델리

 

카페 안은 꽤 넓었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은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는 구역이고 오른쪽, 안쪽으로 들어가면 음식을 주문하는 구역이었다. 무엇을 주문하든 마음에 드는 쪽에 앉으면 되는것 같았다. 오른쪽 구역은 살짝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왼쪽 구역은 햇살이 활짝 들어와 밝고 경쾌한 느낌이 났다. 

우리는 오른쪽 구역에 자리를 잡았다. 브런치메뉴로 샥슈카(빵 추가)와 버터치킨커리(밥 선택), 트러플머쉬룸치킨(샌드위치)을 주문했다. 수다를 떨다 보니 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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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슈카는 수란과 치즈를 곁들인 중동식 매콤한 토마토 스튜인데 소스가 생각보다 훨씬 매웠다. 수란을 살짝 터뜨려 토마토 소스와 함께 빵에 찍어먹으니 매운맛이 좀 중화되긴 했다. 버터치킨커리는 커리에 밥과 난이 함께 나왔다. 소스가 많아서 밥과 난과 같이 먹기에 충분했다. 소스 안에는 구운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었다. 버터향이 꽤 많이 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트러플머쉬룸치킨 샌드위치는 크기가 작아 보였는데 빵이 네 겹에 구운 버섯도 많이 들어있어서 셋이 나눠 먹었는데도 양이 적지 않았다. 소스는 좀 많이 달았다. 개인적으로 주문한 음식 중 베스트 메뉴는 버터치킨커리다. 

 

 

리틀포레스트 카페&델리는 제철재료를 이용한 시즌 메뉴가 있다. 계절마다 브런치 메뉴의 재료들이 조금씩 바뀌는것이 이색적이었다. 공간이 꽤 넓은데, 노트북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다. 오피스 공간으로도 대여를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곳에서 작업을 해도 꽤 집중이 잘 될 것 같은 공간이었다.  

 

 

리틀포레스트 카페&델리 (약수점)  인스타그램
위치: 서울 중구 동호로17길 13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도보 5분 / 3,6호선 약수역 10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월~금 9:30-20:00 / 매주 일요일 휴무
기타정보: 테이크아웃 할인(음료) / 비건메뉴 / 반려동물동반 가능 / 주차불가

 

신당동 어니스트 카페 _ ERNEST CAFE

리틀포레스트 카페에서 식사를 마친 후,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시기로 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어니스트카페로 이동했다. 회색건물 1층에 통유리창이 있는 카페였다. 카페 안의 테이블들도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도시적이고 깔끔한 느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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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카페

 

 

일반 카페인줄 알았는데 여기도 브런치가 가능한 곳이었다. 우리는 밥을 먹고 왔기에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다. 커피 메뉴가 다양했는데, 카페인에 취약한 나는 모든 커피 메뉴가 디카페인도 가능해서 좋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어니느스커피를 주문했다. 

 

 

메뉴가 나왔는데 내가 주문한 어니스트 커피는 예상한 모습이 아니었다. 왜 당연하게 아메리카노 종류일 거라 착각했었는지 모르겠으나, 크림없는 아인슈페너 같은 어니스트커피 비주얼에 놀랐다. ERNEST라고 검은색 글씨가 쓰인 투명한 유리잔에 밑에는 우유크림이, 위에는 에스프레소가 담겨있었다. 윗부분은 커피의 쓴맛이 살짝 돌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달콤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고소함도 느껴지고. 개인적으로는 크림이 잔뜩 올라가지 않아서 담백하고 좋았다. 

 

친구들은 카페라떼와 청포도라임에이드를 주문했는데... 내가 전화통화를 하고 온 사이 마셔버려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어니스트 카페의 특이했던 점은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은 주문 데스크에서 열쇠를 받아 문 밖으로 나가면 있는데 카페에서만 사용하고 관리하는 곳이라 그런지 매우 깔끔했다. 여자 화장실에는 생리대와 머리끈, 치실, 가글 용품까지 비치되어 있어 긴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했다. 작은 부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느낌이었다. 다음엔 브런치를 먹으로 방문해보고 싶다. 

 

 

집에 올때는 5,6호선 청구역으로 걸어갔다. 도보로 11분 정도 걸렸다.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의 주택가 골목에는 예쁜 카페와 브런치 가게가 많았다. 주택에는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펴서 달콤한 향기가 났다. 

 

 

 

어니스트  인스타그램

위치: 서울 중구 동호로 218 1층 (3,6호선 약수역 1번 출구 도보 5분 / 3호선 동대입구역 4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화~목 9:00-23:00 / 금 9:00-24:00 / 토 11:00-24:00 / 일 11:00-23:00 / 매주 월 휴무

기타 정보: 낮에는 브런치카페, 저녁에는 와인바로 운영(카페 이용도 가능) / 반려동물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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