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을 맞이해 언니와 코스트코에서 장을 보고 아점을 먹으러 갔다.
방문한 곳은 가보고 싶었던 생선구이집, '두부집고등어'다.
촉촉하게 구워진 화덕 생선구이 '두부집 고등어'
두부집고등어는 생선구이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고 두부요리와 생선구이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두부집고등어는 하남농협하나로마트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고 3시간까지 무료 주차라 편했다. 밥 먹고 하나로마트에서 채소도 사고 2층 달콤 카페에서 음료도 테이크아웃 했는데도 넉넉했다.
오픈시간이 11시인데 코스트코 오픈런(10시)으로 장을 보고 식당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다. 대여섯 테이블의 손님들이 이미 식사 중이었다. 매장이 꽤 넓어서 자리는 여유롭였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정독했다. 시래기 생선조림과 화덕 통삼겹 두부삼합, 화덕 생선구이, 두부 요리가 있다. 생선구이를 먹으러 간 거지만 두부요리도 먹고 싶었다. 두부요리는 2인이상 주문 가능해서 생선구이와 같이 주문하기 부담스러웠다. 생선구이는 1인분씩 주문 가능해서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를 1인분씩 주문했다.
정갈하게 담긴 반찬 5종과 미역국이 먼저 나왔다. 열무김치와 콩나물 무침, 연근조림 등 집 반찬 느낌이었다. 반찬은 셀프바에서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셀프바에 깻잎장아찌도 있었는데 밥에 싸 먹으니 깻잎향이 진하면서 정말 맛있었다. 미역국은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무난한 맛이었다.
생선은 바로 화덕에서 구워서인지 나오기까지 주문 후 10분 정도 걸렸다. 꽤 토실토실하고 긴 고등어와 삼치구이가 나왔다. 생선 위에는 비린내 제거를 위한(?) 레몬 한 조각이 얹어져 있었다.
생선 구이는 바삭 보다는 촉촉에 가까웠다. 껍데기 부분은 살짝 바삭한데 생선 살은 무척 부드러웠다. 뜨거운 불에 구운 것이 아니라 열에 의해 수분 뺏김 1도 없이 구워진 느낌이랄까. 삼치구이는 담백했고 고등어구이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생선구이의 밥은 각각 돌솥에 나왔다. 밥을 그릇에 푸고난 후, 솥에 뜨거운 누룽지 물을 부어두면 맛있게 불려진다. 갓 지은 밥도 따끈하고 부들부들했다.
배부르게 먹었는데 생선 크기가 꽤 커서 삼치구이 반마리가 남았다. 포장을 요청하니 셀프로 포장할 수 있게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를 가져다주었다. (저녁 반찬 해결~!!)
다음엔 두부요리 먹으러 또 가고싶어지는 맛있는 한 끼였다.
두부집고등어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380 2층 (하남농협하나로마트 건물 2층)
영업시간: 수~월 11:00-21:30 / 매주 화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주차: 3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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