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친구 집 앞에 새로운 치킨집이 오픈했다. 이미 지점이 꽤 많은 체인인데 나는 이제 알았다. 특이한 점은 농가에서 직접 닭을 기르고 그 닭을 유통한다고 한다.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다나.
오픈했을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일정을 맞추다 보니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다.
일요일 오후 5시, 친구들과 치킨파머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시간 맞춰 매장에 도착했다. 약속한 세몇 중 내가 일등으로 도착했다.
메뉴판을 보면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이곳은 치킨과 함께 파스타도 판매한다. 치킨과 파스타가 포함된 세트 메뉴도 있다.
치킨을 맛있게 먹으려고 아점을 일찍 먹고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모든 치킨 메뉴에 '콘'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었다. 치킨파머스 치킨의 특징이 바로 '콘'이다. 반죽에 옥수수 후레이크가 들어가 치킨 겉껍질이 무척 바삭하다.
친구들이 도착해 치킨을 주문했다. 첫번째 픽은 '후라이드+파스타'세트였다. 옥수수후레이크가 박힌 기본 후라이드에 오일파스타가 포함된 메뉴다.
15~20분쯤 후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양은 일반적인 파스타집에서 판매하는 1인분 양이었다. 새우와 마늘이 꽤 푸짐하게 들었다. 오일과 마늘향이 좋았다. 단, 양념이 조금 짰다. 파스타 전문은 아닌 걸로.
후라이드는 양이 꽤 많았다. 닭크기가 작지 않은 것 같았다. 갓 튀겨서 무척 뜨겁고 매우 바삭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삭해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치킨 한 마리를 더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의 픽은 바로!! 양념치킨! 양념치킨은 일반맛, 매운맛을 고를 수 있었다. 매운맛을 잘 못먹는 맵찔이 친구가 있어서 일반맛으로 골랐다.
주문 후,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치킨이 안 나왔다. 20분쯤 지난 듯. 손님이 많았기에 그런 줄 알았다. 그러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직원을 불러 물어보았다. 주문이 안 들어갔다고 했다. 세상에...ㅠ 직원이 주문을 받고 포스기에 안 눌렀나 보다.
다시 주문하니 15분 걸린다고 했다. 알았다고 하고 다시 수다모드. 미안해서 음료수라도 한캔 서비스 주려나 생각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두번째 주문한 치킨은 최소 주문 후 40여분이 흐른 후에 받을 수 있었다.
비주얼은 빨갛고 이뻤다. 맛은... 양념 때문인지 바삭함은 1도 없고 양념은 너무 달았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없었다.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재방문을 한다면 후라이드만 먹는걸로.
후라이드는 진짜 진짜 역대급으로 맛있었다.
치킨파머스 강동강일점
주소: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93나길 38 1층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주차 유료 30분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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