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텐동의 바삭함, MOMO 텐동
당분간 수서역 근처에서 일을 하게 됐다.
새로운 곳에 가면 새로운 맛집을 찾고, 방문해 보는 재미가 있다.
지난주에 방문했던 모모텐동 방문 후기다.
텐동을 좋아해서 가끔 먹는다.
사무실 근처에 마침 텐동집이 있었다. 바로 MOMO텐동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12시 30분 - 1시 30분이어서 가게 앞에 12시 39분에 도착했다.
문 앞의 키오스크에서 대기등록을 했다.
내 앞에 대기 1팀(2명)이 있었다.
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하며 밖에서 기다렸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식사를 마친 한 팀이 나왔고,
내 앞의 2명과 나는 동시 입장했다. (직원이 불러 줌)
가게는 작은 규모였는데 2인 테이블 2개와 7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바테이블이 있었다.
나는 바테이블의 빈자리로 안내받았다.
주문은 좌석의 키패드로 한다.
텐동 종류가 여러가지지만 첫 방문이니 대표 메뉴인 '모모텐동'을 주문했다.
모모텐동은 새우2,오징어1,가지, 단호박, 버섯, 김, 꽈리고추, 온천계란이 포함되었다.
가격은 12,000원이다. 패드에서 결제까지 마치고 기다렸다.
자리에는 산고추, 단무지, 핑크솔트, 시치미, 물병이 놓여있었다.
자리에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오는 12월 29일부터 1월 5일까지 가게 휴무이고, 이후에 전 메뉴 가격이 천 원씩 인상된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싼 가격에 방문해보고 싶은 사람은 서두르세요~!!! 이번주가 가격 인상 전 마지막이에요!!
내가 앉은 자리가 요리하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무척 꼼꼼하고 차분하게(?) 일을 하셨다.
단무지와 산고추를 그릇에 예쁘게 담아놓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졌다.
재료들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튀기다 보니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다.
입장한 시간이 12시 49분인데 음식이 나온 시간은 1시 14분이었다. 25분쯤 걸렸다.
가는데 9분, 입장대기 10분,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25분으로 총 44분을 쓴 셈이었다.
점심시간이 한시간 인데요 ㅠㅠ.
옆 자리의 음식이 나오는 것을 구경하는데
내 왼쪽에 앉은 분은 인삼텐동을 주문했다. 튀긴 인삼이 위로 솟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내 오른쪽에 앉은 분은 스페셜텐동을 드셨는데,
역시 양이 엄청 푸짐하고 장어가 우뚝 솟아있었다.
모모텐동은 어떤 비주얼일까 군침이 돌았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접시에 튀김을 옮기고, 10분도 채 안 걸리게 마시듯이 먹었다.
튀김이 뜨거운데 어찌나 바삭한지,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자꾸 감탄이 나왔다.
정말 맛있었다. 여태 먹어본 텐동 중에 손꼽히는 맛이다.
신선하고 푸짐하고 바삭했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다.
밥 양은 많지 않은데, 튀김이 많아서 배불렀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 시간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즐겨야겠다.
모모텐동
위치: 서울 강남구 광평로47길 17 상가동 1층 110호 (수인분당선, 3호선 수서역 1번 출구 도보 1분)
영업시간: 월~토 11:00-21:00 / 일요일 휴무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24.12.29~1.5 휴무 / 1월 6일부터 전 메뉴 천 원씩 가격 인상된대요!!
*주문 후 조리시간이 20~25분 소요되니 시간 여유롭게 방문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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