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업무를 마치고 집에 오는데 배가 무척 고팠다. 지하철역사를 빠져나와서 일단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식당이 많은 쪽으로 걷다가 짬뽕관을 발견했다. 언제 생겼는지 나는 처음 보는 곳이었는데 24h OPEN이라고 적혀있었다.
이제는 중국집도 24시간 영업하는 곳이 있구나.
매장이 꽤 커 넓어보였다. 식사 중인 사람들도 여럿이었다. '한 번 들어가 보자.'
자리에 앉아 테이블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따뜻한 국물이 당겼기에 짬뽕을 먹기로 하고, 짬뽕이 몇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나는 차슈(부드럽게 구운 돼지고기)가 들어간 차슈 짬뽕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키오스크 화면에 네이버영수증리뷰 광고가 떴다. 직원에게 문의해 영수증리뷰를 적었다. 서비스로 군만두나 연유꽃빵을 선택할 수 있었다. 달달한 것이 당겨서 꿀빵을 골랐다.
잠시 후 차슈짬뽕이 나왔다. 커다란 그릇에 가득 담겼다. 보기에도 빨간 국물이 꽤 얼큰해보였다. 짬뽕 국물은 좀 짰다. 중식웍에 볶는다고 하는데, 불맛도 좀 났다.
차슈는 무척 부드러웠다. 그에 비해 해산물들은 너무 많이 볶아서인지 형체가 많이 쪼그라들어서 싱싱한 느낌이 없었다. 면은 쫄깃한 편이었다.
리뷰 이벤트로 받은 연유꿀빵은 엄청 큰 접시에 세 개가 나왔다. 갓 튀겨서 바삭하고 뜨거웠다. 달달한 설탕이 뿌려진 꿀빵을 더 달달한 연유에 찍어 먹으니 당이 확 느껴지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짬뽕보다 꿀빵이 훨씬 맛있었다. ㅎㅎ
배부른데도 꿀빵 세 개를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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