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을 다녀왔다. 만천리상회는 춘천 동면에 위치한 들기름막국수 맛집이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찾아보다가 SBS생방송투데이에 소개되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특히 식당과 방앗간이 함께 있어서 직접 짠 들기름을 넣어준다고 해 더욱 기대되었다.
만찬리상회는 11시 오픈인데 토요일 10시 40분쯤 도착했다. 오픈런~!! 아직 식당문은 열지 않았고, 문 앞에 비치되어 있는 대기 명단에 도착한 순서대로 이름과 인원을 적었다. 우리보다 먼저 도착한 팀이 두 팀이 있었다.
입장 전,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듣던대로 식당 건물 옆에 방앗간이 있었다. 이곳에서 최상의 들깨를 당일 착유하여 음식에 넣어준다. 100% 국내산 고소한 들기름을 살 수도 있다. 100ml 한 병에 12,000원이었다. 문 앞에 착즙하고 남은 들깨 뭉치가 놓여있었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많았다. 오래된 구옥을 살짝 리모델링해 두었는데 옛날 할머니댁에서 본 것 같은 오래된 텔레비전과 전기밥솥도 보였다.
구경하다 보니 입장시간이 되었다. 입장! 가게 안은 꽤 넓었다. 대부분 2인/4인 테이블이었는데, 금세 꽉 찼다.
만천리상회의 메뉴는 만천리막국수(=들기름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 고기완자다. 들기름막국수와 비빔막국수, 고기완자 반접시를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과 열무김치, 동치미가 나왔다. 비빔국수는 다른 곳과 비주얼이 비슷했다. 들기름막국수는 비주얼부터 특별했는데, 면 위에 표고버섯과 궁채가 토핑으로 올려져 있었다. 국수 밑에 들기름이 자작했는데 면 위에도 통깨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들기름막국수는 들기름맛이 강하고 슴슴한 느낌이 들었는데 궁채가 아삭하게 씹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합격드립니다! 비빔막국수는 먹다가 동치미 국물을 조금 넣어 먹으니 더 부드럽고 새로웠다.
고기완자는 반접시를 주문했는데 통통하게 구워진 완자 3개가 나왔다. 최상급 한우로 반죽해 만들었다고 한다. 육즙이 솔솔 나오고 진짜 너무 맛있었다.
국수 한가닥 안 남기고 깔끔하게 비웠다. 너어무x10000 맛있었다. 찐맛집 인정한다.
위치: 강원 춘천시 동면 금베이길 50
영업시간: 월,화,목~일 11:00-20:00 / 매주 수요일 휴무
*주차 가능 / 반려견 동반 가능 (반려견석 예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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