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 길조 방문 후기 (feat. 낙지볶음정식)

길동 낙지볶음정식 _ 길조

몇 주 전, 언니와 길동에서 만났다. 언니가 결혼한 후, 자주 볼 수는 없는데 마침 길동에 위치한 병원에 가기 위해 연차를 쓴 날이었다.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강동구에 살 때는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었지만 꽤 오래전이었다. 어디에서 무엇을 먹을까 찾아보다가 낙지볶음 정식을 먹기로 했다. 

해물요리 전문점 _ 길조

길조라는 식당이었다. 길조는 길동역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해물요리전문점이다. 싱싱하고 맛있는 요리로 방송도 여러 번 나오고 꽤 오랫동안 인기 있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블로그와 카페 등 리뷰가 좋았다. 해물한상, 해물찜, 해물탕, 아귀찜등 고급 요리도 많지만 점심 메뉴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낙지볶음 정식이 있었다. 

낙지볶음정식

 

수요일 오후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자리가 꽤 많았다. 차를 가져가지 않았는데 주차장도 널널했다. 언니가 나보다 먼저 도착해 낙지볶음 정식 2인분을 주문해 놓았다. 덕분에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낙지볶음 정식에는 낙지볶음과 칼국수, 계란찜이 포함되었다. 큰 대접에 담겨 나온 흰쌀밥 위에 낙지볶음을 푸짐하게 얹고 쓱쓱 비벼 먹었다. 낙지볶음 양이 꽤 많아서 밥을 새빨갛게 비비고도 남았다.

 

매콤한 낙지볶음 비빔밥과 계란찜을 함께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밥을 다 먹은 후엔 칼국수를 먹으면 되는데, 꼭 미리 불을 꺼야 한다. 너무 오래 끓이니 국물이 좀 짜졌다. 조개와 파가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났다. 밥 한 대접을 다 먹고 국수까지 먹고나니 배가 무척 불렀다. 맛있는 한 끼였다. 

 

길조
주소: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 1173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 도보 8분)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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