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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장자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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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공원은 늘 걷는 곳 말고 새로운 곳을 산책하고 싶어 찾은 곳이다. 경기 구리시에 위치해 있다. 

장자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20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주차비는 무료다. 

 

주차장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출입구로 공원에 들어갔다. 공원은 장자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이 가을의 한복판임을 알려주었다. 공원을 기준으로 호수 바깥쪽은 사유지와 붙어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이곳엔 코스모스 꽃이 만발한 꽃밭도 있었다. 

 

공원 중앙의 장미원에는 분홍색, 흰색, 노란색의 장미꽃들이 아직 피어있었다. 장미는 5월에 피는 줄 알았는데, 날씨가 이상해서 아직 있는 걸까? 

장자호수공원

 

 

공원 안에는 산책로 외에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었다. 일반 보도와 구분되어 깔끔하게 관리되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공원 한 구석에서 까치를 쫒아 사냥하는 포즈를 취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는 않는지 가까이 다가왔다. 딱 손이 닿지 않는 정도의 거리까지. 

 

 

공원을 걷는 동안 여러명의 사람들을 스쳤다.

기억에 남는 것은 내 뒤를 걷던 할머니 두 분의 대화였다. 

"저렇게 흔들 거리다가 떨어지면 섭섭해." 

낙엽을 보고 섭섭하다는 표현을 하는 것에 괜스레 뭉클했다. 

 

장자호수공원은 지금 가을이 한창이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과 꽃들, 잔잔한 호수풍경, 바스락 거리는 낙엽까지 즐길 수 있다. 

 

장자호수공원
위치: 경기 구리시 교문동 537
주차: 장자호수공원 주차장(무료)
입장료 없음. 

한바퀴 도는데 40분 정도 소요 / 성인 기준 4,5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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