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호암미술관 전통정원_희원

728x90
반응형

희원은 호암미술관 부지 내에 조성된 전통정원으로 담 안과 밖이 어우러져 포근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미술관 앞 호수 변의 수변광장과 석인의 길은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좋은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도 가족, 친구와 방문한 여러 분들이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도시락을 먹는 풍경을 보았습니다. 

 

호암미술관 전통정원_희원

희원은 호암미술관 내부에 있기에 단독으로 방문하기가 어렵습니다. 호암미술관 내부 전시를 보고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요. 전시 예약을 하고 전시 관람 후, 희원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다녀온 희원의 곳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희원 ㅣ 담장 밖

희원 앞 감호

희원 담장 밖에는 감호가 있습니다. 감의 '감'은 거울처럼 맑게 항상 뒤돌아보고 비춰보며 교훈을 구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 [마망]

감호에는 프랑스 설치미술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작품인 <마망>이 있습니다. 마망은 프랑스어로 엄마를 뜻하는데요. <마망>은 거대한 어미 거미를 형상화한 청동 조각상입니다.

 

감호 석인의길 석상

감호를 따라 이어진 길은 석인의 길이라 불리는데요. 길 양쪽에 문인석, 무인석 등 웅장하고 강인한 인상의 석상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옷차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담장 밖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도시락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희원 ㅣ 담장 안

희원의 내부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보화문

보화문은 담장 밖과 안을 연결시키는 시작점입니다. 덕수궁 유현문을 본떠 한국 전통 문양의 전돌을 쌓아올렸다고 하는데요. 모든 것을 거둬 모아 보존한다는 의미의 '보'와 꽃과 인간의 예술을 뜻하는 '화'를 더해 모든 예술품을 거두고 모아 보존하는 미술관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매림은 매화나무 숲으로 700여 평의 공간에 식재되어있는데요. 오솔길을 따라 소원으로 이어지는 협문과 숨은 듯 전시되어 있는 정겨운 표정의 벅수들이 어우러져있습니다.

소원은 가실리의 옛 지형을 상고하여 조성한 작은 동산으로 꽃으로 가꿔진 화계와 아름답게 꾸면진 연못, 그 연못에 두 발을 담근 한 칸의 정자 관음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정은 미술관 정면 중앙에 위치한  1,200평의 마당으로 연못과 정자, 작은 폭포와 개류, 대석단과 3단의 화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정 가운데 위치한 연못은 법연지로 진흙에서도 맑은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인간정신의 아름다운 승화를 기원하고자 붙여진 이름입니다. 마침 연꽃이 활짝 피어있어 더 아름다웠습니다. 

 

꽃담

꽃담은 호암미술관 마당 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복궁 자경전 뒤편의 꽃담을 닮아 십장생 문양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데요. 주황빛의 색감이 아름다워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다보탑

다보탑은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을 재현한 것으로 비례와 균형이 잘 잡혀있고 탑신과 옥개의 모양이 자유로워서 선조들의 절묘한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호암미술관 내 전통정원 희원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희원은 호수와 산책로, 아름다운 정원을 겸비한 서울에서 가까운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곳입니다. 


호암미술관 전통정원 희원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562길 38

예약: 호암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전시예약 후 방문
주차: 무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