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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고덕동 카페] 교토 말차 맛과 감성 그대로, 카페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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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작은 교토, 카페제이

 

카페제이는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카페다.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말차 부문 전국 최초로 수록된 곳이다. 말차와 호지차, 를 포함한 음료와 일본 디저트를 판매한다. 

 

어느날 친구가 지인에게 추천받았다고 카페제이의 링크를 보내왔다. 사진을 보니 말차와 에그산도, 말차 티라미수 등 눈길을 끄는 메뉴가 많았다. 집에서 걸어가기엔 거리가 꽤 있었는데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나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애매한 위치였다. 언젠간 가 봐야지 하고 생각만 했다. 

 

한 두달 후에 여유시간이 생겨서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카페제이가 생각났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 비주얼이 끌렸다. 사장님이 올리는 글과 사진은 일상적인 내용도 많았는데 묘하게 웃겼다. 가고 싶었는데 마침 일요일이어서 문을 닫았다. 

 

또 몇달 후 동네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다가 카페제이 이야기가 나왔다. 가고는 싶은데 직장인들이다보니 갈 수 있는 날이 토요일밖에 안 되었다. 모두가 일정이 없는 어느 토요일로 약속을 잡았다. 

 

카페제이 분위기

 

토요일 오픈 시간인 11시를 조금 넘어 각자 카페에 모였다. 카페제이는 베이지색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 문 위에는 팥색 천막이 쳐져있고 밖에 '교토 말차, 호지차 전문점'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블루리본 서베이 서울의 맛집 수록 홍보물이 놓여있었다. 

 

오픈시간이 얼마 안 지났는데 이미 몇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다. 매장은 예상했던 것 보다 넓었다. 몇 개의 2인, 4인석 외에 8인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내부에는 일본 감성의 장식장과 사기그릇, 조명, 사진등이 디피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단정한 교토 분위기가 났다.  


주문은 음식을 만드는 카운터 앞에 설치되어있는 패드로 할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를 고르고 선결제하면 된다. 우리는 말차라떼와 말차, 한라봉에이드 그리고 디저트는 에그산도와 프렌치 잠봉뵈르, 교토말차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명란에그산도도 맛보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서 실컷 보았던 딸기모찌는 시즌이 끝나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아쉬웡.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한꺼번에 나왔다. 6개의 메뉴가 각각 정갈하게 큰 쟁반에 담겼다. 

 

디저트와 음료의 맛

 

에그산도 - 8,000원 (3조각) ⭐️ ⭐️ ⭐️ ⭐️

에그산도는 예약했던 것과 조금 달랐다. 빵 사이에 끼 계란의 형태가 교토에서 먹었던 산도보다 달걀찜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보들보들하고 크리미한 촉감이었다. 계란에서 와사비마요맛이 나는것이 특이했다. 

 

프렌치 잠봉뵈르 - 9,500원 (2조각 - 요청시 3조각으로 잘라줌) ⭐️⭐️⭐️⭐️⭐️

잠봉뵈르는 첫 한 입 먹었을 때부터 친구들이 '너무 맛있다'를 연발한 메뉴다. 사워도우 바게트에 잠봉과 버터, 할라피뇨가 들어갔다. 짭짤하면서 매콤했다.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었다. 친구는 추가로 하나 포장 주문을 해 갔다. 

교토말차 티라미수, 에그산도, 교토말차 크림라떼

 

교토말차 티라미수 - 7,500원 (1~2인분) ⭐️⭐️⭐️⭐️⭐️

작은 나무 틀에 담겨 나온다. 위에는 말차 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는데 숟가락으로 뜨면 크림이 무척 진득하다. 쫀쫀하고 부드러워 젤라또 느낌도 났다. 맨 밑에는 티라미수빵이 살짝 깔려있어 달고 씁쓸한 맛이 났다. 말차를 좋아한다면 꼭 맛볼만하다. 

 

말차, 그 자체 - 5,000원 ⭐️⭐️⭐️⭐️⭐️

말차를 개어 만든 음료로 매우 진한 말차 맛이다. 살짝 쓰면서 깔끔한 맛이어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딱 적당한 음료였다. 

 

교토말차 크림라떼 - 6,500원 ⭐️ ⭐️ ⭐️ ⭐️ 

말차와 우유, 생크림이 올라가고 그위 말차 가루까지 뜸뿍 뿌린 음료다. 말차 가루가 입술에 묻은 다음 크림이 입 안으로 들어와서 달콤 쌈싸름한 맛을 낸다. 다만 교토말차 크림라떼와 교토말차 티라미수의 맛이 살짝 겹치니 둘 중에 하나만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한라봉에이드 - 6,500원 ⭐️⭐️⭐️⭐️⭐️

나는 맛보지 않았는데 친구 말로는 매우 진하고 맛이 괜찮다고 했다. 

 

조용하고 깔끔한 곳에서 교토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카페제이

 

 

 

영업시간: 월~금 9:00-21:00 / 토 11:00-21:00 / 일요일 휴무

*6년간 무료 음료 서비스로 임산부들을 응원하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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