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국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사 맛집] 따뜻한 국밥 한 그릇 할매순대국 일정이 꼬여서 아침과 점심을 못 먹고 오후가 되었다. 4시쯤 겨우 시간이 나서 근처에 밥을 먹으러 갔다. 여름이지만 그날은 바람이 차가워 따뜻한 국물이 당겼다.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할매순대국'에 갔다. 돼지수육국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지 나말고 다른 테이블에 혼밥하는 사람이 몇 있었다. 국밥이 나오기 전, 사장님이 갓 부쳐낸 전을 가져다 주셨다. 모든 테이블에 제공되는 메뉴인지 특별히 주신건지 모르겠다. 바로 부쳐서 무척 바삭하고 뜨거웠다.배가 고팠던 만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수육국밥이 나왔다. 사장님이 "전 맛있죠? 하나 더 부쳐 드릴까?"하고 물었는데그러면 국밥을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사양했다. 국밥은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갔다. 뽀얀 국물로 나왔는데 나는 부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