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책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산책 추천] 미사 한강 뚝방길 산책로 올 가을은 유난히 밀당이 심한 것 같다. 갈까 말까 미련이 남은 것처럼 추워졌다 따듯해졌다 한다. 나뭇잎들은 노랗게 빨갛게 반쯤 물들다 말았다. 아주 빨개진 것도, 완전히 노래지지 않은 채로. 날씨가 맑아서 가을 산책을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미사 한강 뚝방길이다. 조정경기장 뒤편으로 한강과 맞닿은 곳이다. 당정근린공원에 주차를 하고 강아지 공원을 지나 숲길을 걸었다. 뚝방길과 숲 사이의 작은 산책로는 내가 좋아하는 산책 코스 중 한 곳이다. 무릎 높이의 풀들이 흔들거리고 갈대가 사이사이 섞여있어 가을 느낌이 물씬 난다. 산책로가 끝나면 한강 뚝방길로 이어지는데, 걸어서 스타필드까지 갈 수 있다. 아이스라테가 당겨서, 조금 욕심을 냈다. 스타필드 뒤편에 있는 '선인장'이라는 카페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장자호수공원 장자호수공원은 늘 걷는 곳 말고 새로운 곳을 산책하고 싶어 찾은 곳이다. 경기 구리시에 위치해 있다. 장자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20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주차비는 무료다. 주차장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출입구로 공원에 들어갔다. 공원은 장자호수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다.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뭇잎들이 가을의 한복판임을 알려주었다. 공원을 기준으로 호수 바깥쪽은 사유지와 붙어있는 산책로가 있는데 이곳엔 코스모스 꽃이 만발한 꽃밭도 있었다. 공원 중앙의 장미원에는 분홍색, 흰색, 노란색의 장미꽃들이 아직 피어있었다. 장미는 5월에 피는 줄 알았는데, 날씨가 이상해서 아직 있는 걸까? 공원 안에는 산책로 외에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었다. 일반 보도와 구분되어 깔끔하게 관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