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기도 광주 여행] 팔당물안개공원

앨홍이 2025. 2. 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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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물안개공원은 광주시 8경 중 한 곳이다. 하남스타필드를 지나 광주로 향하는 도로는 주말에도 크게 막히지 않아서 주말 드라이브로 다녀오기 좋다. 얼마 전 주말에 팔당물안개공원을 방문했다. 작년에 광주시 8경 중 한 곳인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을 다녀왔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있다. 두 곳은 차로 15분 정도 거리인데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이 호수와 나무데크로 잘 정비된 공원이라면 팔당물안개공원은 가로수와 숲공원이다. 물론 이곳에도 팔당으로 흐르는 강을 끼고 있다. 

 

팔당물안개공원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비는 무료다. 화장실이 입구와 공원 안에 있는데 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은 3월까지 사용 중지 중이다. 산책로가 기니 꼭 주차장 입구에 있는 화장실에 들러야 한다. 

 

한낮이라 날씨는 좀 풀려서 많이 춥지 않았다. 다만 겨울이라 꽁꽁 언 강과 앙상한 나무들, 허허벌판을 마주해야 했다. 산책로 입구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와 사랑의 열매 포토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지나면 좌우로 산책로가 펼쳐진다. 어느 길로 가도 이어져 있다. 우리는 왼쪽 시계방향으로 돌기를 택했다. 

 


팔당물안개공원 산책로는 팔당호반 둘레길로도 불린다. 2020년 조성되었다. 산책로는 자전거와 보도 겸용으로 아스팔트길이다. 양쪽에서 사람이 와도 충분히 닿지 않고 지나갈 정도로 넓다. 길과 길 사이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봄, 가을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소풍 와도 좋을 것 같다. 

 

팔당물안개공원 산책로는 긴 타원형태인데 겨울이라 계속 똑같은 풍경이 지루해서 반원을 가로질러 반바퀴만 돌았다. 반원을 도는데도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그럼에도 황량해 보이는 들판에 잎 하나 없이도 꼿꼿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참 아름다웠다. 

봄, 여름, 가을의 풍경은 어떨지 궁금해 또 방문하고 싶다. 

 

팔당물안개공원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산책 가능시간: 매일 05:00-20:00(하절기) / 07:00-18:00(동절기)

*무료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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